[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실질적인 노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은퇴 후 노후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에 기존 주택연금 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주목 받고 있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금융자산 1억~10억원을 보유한 50~64세)를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 관련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5%가 은퇴 후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은퇴 이후 중대 질환(54.2%), 생활비 부족(47.4%), 스스로 재무적인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아 불안하다(39.4%)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한 베이비부머는 향후 은퇴를 하더라도 현 주거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경향(46.2%)이 매우 강하다. 보유 주택을 활용한 연금상품 가입할 의향을 보면 17억원 이상 고가 부동산 보유자는 43.6%, 17억 미만 부동산 보유자는 58.5%라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베이비부머는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나 다른 보유자산과 상관없이 추가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어려운 특정 연령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상풍의 경우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민간 역모기지 상품은 장기 주택저당 대출상품으로 비소구 종신 연금 지급을 제공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26일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론을 지급하는 연금상품을 출시했다.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에서 금융권 최초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으면서 거주를 보장받게 되고, 혹여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동일 연금액을 지급받는 종신형 상품이다. 배우자마저 사망하게 되면 미리 정해진 처분절차를 통해 부동산을 처분하고 잔여재산은 귀속권리자(예: 자녀)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 혹시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령이 높고 소득이 많지 않아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평생 거주를 보장하며 매월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출시 이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