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상반기 'LH 중소기업 성장 신기술 공모'를 통해 총 27건의 우수 신기술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장 신기술로 선정된 폭염을 방지하는 태양열 흡수차단 원리를 이용한 차열코팅제 제조기술 (이미지=LH)

이번 공모는 LH가 중소기업의 우수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LH건설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초기 판로 개척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311건의 우수 신기술을 발굴해 선정했고, 총 1900억원 상당의 기술과 제품을 LH 건설 현장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총 40건이 접수됐고 심의를 거쳐 최종 27건의 신기술이 선정됐다. 선정 기술에는 스마트 건설기술과 친환경 공법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포함됐다.

살펴보면 선정 기술 중 '폭염을 방지하는 태양열 흡수차단 원리를 이용한 차열코팅제 제조기술'의 경우 여름철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LH는 해당 기술을 공공임대주택 경비실과 노인정 등 단지 내 취약계층이 머무는 장소에 시범 적용한 뒤 개선 효과와 만족도 등을 분석해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기술 공모는 '중소기업 기술마켓'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하반기 심의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공모 분야는 토목과 건축·기계, 전기, 통신, 조경 등 5개 공종이다. 특허나 정부인증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신기술 발굴부터 현장 적용까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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