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이 지난해 1조1170억원을 수주했다.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넘은건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사진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조감도. (자료=대보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보건설은 지난해 1조1170억원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넘은건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대보건설은 지난 2017년에 최초로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 이후 지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보건설은 토목 부문에서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하나인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 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수주했다.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는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과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에서 실적을 추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보실업도 수주 목표 1000억원을 초과한 1178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5000여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