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른쪽부터)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다몬 대니얼스 톨그라스 최고사업책임자,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청정 암모니아 공급 MOU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롯데정밀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이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최근 미국 톨그라스 에너지와 청정(블루) 암모니아 50만톤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 화학군이 이번 협약으로 확보한 청정 암모니아 50만톤은 현재 국내 암모니아 연간 수입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6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미국 내에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는 오는 2027년부터 한국에 들어온다. 미국의 청정 수소·암모니아는 다른 지역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월 미국 정부는 탄소포집 촉진을 위해 포획 탄소에 대한 세금혜택을 톤당 기존 50달러에서 85달러로 높여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미국의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