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LX하우시스의 솔라시스템 루버 덕에 세대별 절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개인 인버터 사용으로 화재 안전성도 높아진다.
LX하우시스는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인 ‘솔라시스템 루버’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KS(국가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솔라시스템 루버는 국내 루버 형태의 BIPV 제품들 가운데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LX하우시스는 BIPV 제품인 ‘솔라시스템 루버’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LX하우시스)
솔라시스템 루버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에 공기 순환을 위해 설치된 루버의 블레이드(날개)에 태양광모듈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제품이다. 루버는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의 공기순환 및 온도조절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다. 알루미늄 소재의 블레이드(날개) 결합형 모양의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번에 솔라시스템 루버는 BIPV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분야의 KS규격(KS C 8577) 21가지 항목 테스트 결과 태양광모듈의 기능(전기적 요구사항)과 건축자재로서의 기능(구조적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 KS 인증에 합격했다.
특히 공용계통 연결뿐만이 아니라 세대계통 연결도 가능해 까다로운 BIPV제품의 전기적 성능 관련 KS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기존 공동주택의 옥상 및 건물 외벽에 대규모로 설치되는 BIPV제품들의 경우 공용공간(복도·엘리베이터 등)용 계통 연결로만 설치가 가능했다.
솔라시스템 루버는 세대계통 연결이 가능하기에 세대별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를 절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인버터 사용으로 이상 상황 발생 시 급속 차단이 가능해 전기적 화재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KS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신축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솔라시스템 루버’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제품임은 물론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화재 안전성까지 장점이 확실한 만큼 건설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향후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정책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