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콜로라도전 앞둬..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가능성도 있어

최태원 기자 승인 2019.09.22 21:15 | 최종 수정 2019.09.22 21:16 의견 0
LA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홈경기에서 투구하는 장면(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류현진이 평균자책점(ERA) 1위를 판가름할 수도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다저스)는 23일 오전 5시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당초 류현진은 22일 출격 예정이었지만 워커 뷸러와 순서가 바뀌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2일 뷸로-러셀 마틴 배터리 조합을 가동했고 23일에는 류현진-윌 스미스 배터리를 가동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올시즌 마틴이 포수를 맡을 때 상대적으로 훨씬 좋은 성적을 냈던 류현진으로서는 썩 만족스러운 변경은 아니다. 실제로 마틴과 호흡을 맞췄을 때 ERA 1.60을 기록중인 반면 스미스와의 조합에서는 5.81을 기록중인 류현진이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숫자보다 중요한 다른 것도 있다"고 전제하며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로 배터리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결정된 사안인 만큼 류현진은 23일 스미스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이 등판은 어쩌면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다. 23일 등판 이후 한 차례 더 나설 여지는 있다. 하지만 이후 내셔널리그 승률 1위가 확정된다면 류현진에게 전격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ERA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콜로라도전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류현진은 2.35의 ERA를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는 물론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한 전체적으로도 1위다. 전체 2위인 아메리칸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는 2.50을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2위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2.51)이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할 콜로라도 선발은 안토니오 센자텔라다. 올시즌 23경기에서 10승 1패 ERA 6.83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센자텔라를 상대로 지난 6월에는 원정, 8월에는 홈에서 각각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6월에는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고 8월에는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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