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6억 접종분 확보..화이자 관련주↑셀트리온·신풍제약 등 제약바이오주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3 07:47 | 최종 수정 2020.07.23 09:49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화이자 관련주가 화제다.

2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화이자, 화이자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2일(현지시간)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6억명 접종분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 1억명분을 넘겨받고 나중에 5억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을 경우 곧바로 미 전역으로 백신이 배달된다. 미국인들은 "공짜로" 접종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화이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연구개발이 성공해 FDA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1억회 복용분, 내년 말까진 12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소식이후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국내 주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주 주가 급등이 점쳐지고 있는 것. 개인선호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 주가 향방에도 남다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주 리스트이다.

바이오니아, 동아쏘시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한독, 광동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이연제약,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일양약품, 디엘에이링, 마크로젠, 파미셀, 메지온,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유틸렉스, 나이벡, 녹십자엠에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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