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한국콜마 일본 불매운동 추가요 '입조심하세요.세상에 비밀없어요'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1 01:04 의견 21

일본 DHC에 한국콜마 제품까지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일본과 관련된 기업인데다 자사에서 한국이나 문재인 대통령(한국콜마)을 험담하는 영상을 틀었다가 알려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DHC 자회사 인터넷방송국 'DHC 텔레비전' 한 프로그램이 한국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막말을 했다. (자료=JTBC 캡처)

JTBC는 지난 10일 "일본 DHC 자회사 방송국 ‘DHC 텔레비전’이 정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했다"고 보도했다. DHC 텔레비전은 인터넷 방송국이다. 

일본 DHC 텔레비전의 이 프로그램에서 한 패널은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보면 된다"며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을 비하했다.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말하며 한국 역사를 왜곡했다. 이 패널은 또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는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내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라고 막말을 했다.

JTBC 측은 일본 DHC 본사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DHC 측은 “드릴 말씀 없다”고 답했다. 일본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과거에도 재일동포를 비하했고 극우 정당을 지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DHC와 한국콜마를 함께 언급하며 "한국콜마 이어 일본 DHC 불매운동도 추가요" "일본 불매운동 확산! 불매운동 기업 수두룩하네" "화이트리스트 배제(일본 수출규제) 아니었어도 옛날부터 일본 제품은 별로 쓰기 싫더라" "집에 있는 일본 제품 다 갖다 버릴래" "역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최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DHC와 한국콜마는 묘하게 닮았다. 둘다 '화장품 기업'인데 최근 한국(정부)을 비방하는 영상을 틀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월례조회 때 상영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지난 9일 공식입장을 밝혔음에도 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 확산 중이다. (자료=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막말 유튜브 영상'에 대해 “직원들에게 보여주는 월례조회 때 상영한 특정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 드린다”고 지난 9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콜마 공식사과에도 네티즌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한국콜마 제품 리스트를 올리며 불매운동 확산 분위기를 보인다.

지난 2012년 대웅제약 부사장이던 한국콜마 창업자 윤동한 회장이 화장품 주문자생산방식(OEM) 전문 기업인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