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 투어 16강행..이미래·임정숙·김갑선 등도 합류, 차유람은 탈락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1.24 18:37 의견 2
24일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에서 김가영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고양)=차상엽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프로당구협회(PBA) 7차 투어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4일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호경, 최은지, 하지영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가영은 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호경은 44점으로 공히 40점을 기록한 최은지와 하지영을 꺾고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LPBA는 이번 대회부터 16강전부터 세트제로 진행된다. 

8이닝까지 3점에 그치며 43점으로 공동 최하위였던 김가영은 9이닝에서 3점을 올리며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19이닝에서 4점을 기록하며 70점 고지를 밟은 김가영은 21이닝에서도 3점을 올려 80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최은지와 하지영은 마지막 이닝이었던 26이닝에서 각각 2점씩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경호경(44점)의 점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24일 경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에서 차유람이 아쉽게 탈락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지난 대회 8강에 오르며 올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던 차유람은 32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역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 초대 투어 대회 우승자 김갑선, 아직 우승기록은 없지만 LPBA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서한솔 등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32강전을 치른 차유람은 후반 들어 급격한 난조에 빠지며 최하위(4점)로 32강전을 마쳤다.

LPBA 랭킹 1위이자 2번의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은 10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갑선은 60점으로 2위를 차지해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반면 서한솔은 32점을 기록하며 3위로 차유람과 함께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5차 투어 우승자 이미래를 비롯해 4차 투어 우승자 강지은, 손수민, 김보미, 김예은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16강에서는 우승 경험이 한 차례씩 있는 이미래와 강지은이 만나게 돼 눈길을 끈다. LPBA 16강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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