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자료=롯데케미칼)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하나증권은 윤재성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금호석유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19일 하나증권 보고서는 지난 3년간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공급 과잉, 수요 부진, 원가 부담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NCC(납사 크래킹 설비)는 미국 ECC(에탄 크래킹 설비) 대비 원가 경쟁력 열세가 심화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의 저가 러시아산 원유·납사 수입으로 한국 NCC의 경쟁력은 더욱 악화됐지만, 최근 러-우 종전 가능성과 미국의 LNG 수출 허용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은 원유·가스 시장 변화에 민감하다"며 "러-우 전쟁 종전 시 중국의 러시아산 수입이 어려워지고, 미국의 LNG 수출 확대로 한국의 원가 경쟁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