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건설, 가이던드 달성 기대에 커진 주가 상승 여력..업종 톱픽”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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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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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주가 상승 여력도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작년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적자가 크게 발생했지만 이를 통해 현대건설의 바닥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존재했던 잠재적 비용 반영 여지와 규모에 대한 무지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마진을 깎아 왔던 해외 현장에서의 비용 반영이 마진 숫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택현장에서의 원가 개선 여부는 지난 2021~2022년 착공 현장 비중을 통해 확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1조2000억원 수준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추정치도 크게 상향되기에 주가 상승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적자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하회 배경으론 인도네시아 발릭파판과 사우디 자푸라·마잔 현장에서의 비용 반영 영향으로 보이고 현대엔지니어링(ENG)의 경우 국내 주택 원가율 조정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가이던스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규 수주 각각 30조4000억원, 1조1800억원, 31조1000억원을 제시했다”며 “주택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 당장 확인되진 않으나 오는 2027년까지의 상승 사이클 방향에서 현대건설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우 싸다고 판단해 업종 내 톱픽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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