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매매지수 상승폭 둔화에도 선전한 교통 호재 지역..12월 분양 단지 역시 ‘주목’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2.03 14:0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조감도 (자료=계룡건설)

3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은 0.33%를 기록했으나 10월에는 0.08%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둔화 폭이 작은 지역들도 곳곳에 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교통망의 변화다. 신설교통망이 개통을 앞두고 있거나 추진되고 있는 식이다.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의 파주시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은 10월 0.27%로 선전했다.

GTX-C노선 신설과 7호선 연장 등이 추진 중인 양주 일대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7월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양주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8월 플러스 변동률 0.09%를 기록한 3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개통된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 아파트들 거래가격도 2년전 바닥을 찍은 후 조금씩 거래가격이 회복되고 있다. 별내아이파크2차 전용 84㎡는 6억원대까지 떨어졌던 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8억원대 거래 빈도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은 신규 수요 유입에 유리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로 이동시간이 짧아지는 지역은 주변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신규 수요가 유입돼 주택시장이 경쟁력이 커진다”며 “수요가 늘면 그만큼 인프라도 좋아져 정주 여건도 함께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이달 2만9309가구의 공급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교통이 개선되는 단지가 눈에 띈다.

먼저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한양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중구 사동 일원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도 관심이 높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4개동 총 66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6~84㎡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도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분양한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세종, 대전, 충남 등의 지역에서 분양이 있다.

양우건설은 세종시에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롯데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 39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양우종합건설도 충남 천안시 두정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1호선 두정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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