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4천만원'벌떡 혹은 침묵'..프듀 청탁 스타쉽·울림엔터테인먼트·어라운드어스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2.06 18:47 | 최종 수정 2019.12.12 00:07 의견 0
그룹 엑스원과 안준영 PD, 아이즈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자료=Mnet·오프더레코드)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기획사들이 화제다.

최근 김용범CP, 안준영PD는 공동정범, 배임수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오늘(6일) 연합뉴스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 중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류 씨,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던 이 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모 대표, 김모 부사장 등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다른 매체에선 어라운드어스도 지목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각 소속사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현재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하여 거론이 되고 있는 류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 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에잇디는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본 회사와 선을 그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친분 유지를 위한 술자리였을 뿐 절대 청탁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총 4683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관계자 5명은 모두 배임수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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