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SK와이번스 김광현, 나란히 포스팅 공시..MLB행 타진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06 11:18 | 최종 수정 2019.12.06 11:19 의견 0
두산 김재환의 타격 장면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좌완 투수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토종 거포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됐다. 김광현과 김재환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수의 미국 스포츠 매체들 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광현과 김재환을 포스팅 공시했다고 전하며 이들이 내년 1월 5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MLB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11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관련 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서류 요구로 공시가 다소 늦어졌다.

반면 김재환은 공시 마감 하루 전인 5일 소속팀 두산으로부터 급하게 허가를 받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2018년부터 K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새로운 포스팅제도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팀에게 협상 독점권이 부여됐던 것과 달리 빅리그 30개 구단과 한 달간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원소속팀이 가져가는 포스팅 금액은 계약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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