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 실질 유통주식 물량은 15%안팎”주장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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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16:10 | 최종 수정 2024.10.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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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은 10일 자사주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유통주식 물량이 15% 안팎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추정하는 유통주식 물량 약 30%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고려아연과 영풍 양측 특수관계인 및 우호지분을 합친 보유 주식은 약 60% 후반대로 평가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유통주식 물량은 30% 초반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고려아연측은 실제로 이번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주식 수는 그보다 적다고 했다. 30% 초반대로 알려진 추정치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일반 개인투자자 ▲패시브펀드 등을 모두 합한 수치라는 것이다.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2.4%와 패시브펀드 보유 물량 5.9%를 유통주식에서 제외하고, 국민연금(7.83%) 보유 주식도 참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 실질 유통주식은 15%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 물량을 18%로 설정했다. MBK-영풍 연합의 매입 물량은 14.61%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은 MBK파트너스와의 계약으로 인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통주식 물량 추정치가 30% 초반대라는 일부 주장에는 신빙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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