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아가 14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자료=이니시아)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시아(Initia)가 외부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이니시아는 1400만달러(약 18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띠어리 벤처스(Theory Ventures)가 주도했으며 델파이 벤처스와 핵VC 등이 참여했다. 띠어리 벤처스가 웹3 시장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바이낸스 랩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 이은 성과다. 이로써 이니시아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250만달러(약 290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이니시아의 완전 희석 가치(FDV)는 3억5000만달러(약 4681억원)로 평가됐다.
이니시아는 코스모스 SDK 기반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거래의 신뢰성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합의 프로토콜 코멧BFT와 스마트 컨트랙트 가상머신 무브VM를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스모스 네트워크 상에서 독립된 블록체인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
이니시아는 올 하반기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넷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메인넷 출시와 토큰 출시(TGE)를 비롯해 새로운 롤업 기반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메인넷 출시와 함께 6개 이상의 레이어2를 가동하고 자체 레이어1에 다양한 레이어2를 통합할 수 있는 롤업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레이어의 트랜잭션 처리량 감소와 체인 과부하를 줄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니시아 스탠 리우 CEO 겸 공동창립자는 “현재의 멀티체인 시스템은 분산되어 있는 환경이라 일관성이 부족하다”라며 “강력하고 유연한 기술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모든 사용자와 빌더의 수요를 일치시키는 상호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