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건설, 비즈니스 확장∙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 본격화..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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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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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비즈니스 확장에 더해 기존 사업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를 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용인죽전 데이터센터를 방분하고 준자체사업 예정지의 개발계획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현대건설은 비즈니스 확장·기존 사업 고도화 2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 재편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해 기업가지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데이터 시장은 상업용 데이터센터 비중이 확대되면서 구조 재편 중이라고 평가했다. 입지 특성에 주목해 글로벌 사업자들도 국내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다수의 사업기회 역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엔드유저가 미확보된 상태에서 사업개발이 시작되는 만큼 엔드유저 확정 후 시공변수가 많고 공가기간도 빡빡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우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시공 경험과 글로벌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커미셔닝 노하우를 확보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개발기획 역량 축적 후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넘어 직접 투자를 통한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건설업종 주가는 발 빠른 수익성 개선 확인이 가능하고 유망 사업지 개발에 기반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현대건설도 송파비즈니스클러스터·힐튼호텔·CJ가양 등 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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