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경쟁률 90.28대 1 기록..“브랜드 파워 입증”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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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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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은 4년 만에 일반분양에 나선 하이앤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주택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만8684건이 접수됐다.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모든 타입의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타입으로 22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594가구 모집에 2만8074건이 몰렸고 평균 경쟁률은 47.26대 1로 집계됐다. 생애최초 특공 105 가구 모집에는 1만3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모든 타입의 최저가점은 69점 이상을 나타냈는데 이는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인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최고가점은 6인 가구 만점인 79점에 달했다.
장기간 무주택을 유지해 내 집 마련을 준비했던 고점자들의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방배동 중심 입지에 최대 규모 신축 대단지인 데다가 실거주 의무가 없고 자금부담도 적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청약 건수는 지난 20년간 서초구와 강남구 분양 단지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방배동에 위치해 안전마진이 부족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에이치에 걸맞은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여 브랜드 파워를 증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오래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독보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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