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금 교섭 잠정 합의 도출..인상률 5.7%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9.06 14:06 | 최종 수정 2024.09.06 16:3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2024년 임금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로 하는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는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해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에 대한 건강 지원을 강화했다.
회사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는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또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남성 구성원들이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을 확대했다.
더불어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35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노사는 작년에 임금 인상을 영업이익 흑자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어려웠던 다운턴 시기를 원팀으로 극복한바 있다. 이에 올 임금 교섭에서도 원만한 협의가 가능했다.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글로벌 No.1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노사가 원팀으로 기업문화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