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 부진했지만..가전 유통 벗어난 체질개선은 긍정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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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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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장기적 관점의 체질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가 기존 가전 유통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가전을 기반으로 홈서비스를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하는 구조로의 전환 등 체질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8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64.4% 줄었다.
이는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 온라인 체질 개선 작업으로 인한 비(非)가전 판매 둔화, 지난해 점포 폐점 효과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되면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체질개선 전략은 기존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자체브랜드(PB) 제품군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 다양성을 제공하고 파편화한 가전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기존 사업과 연계된 사업부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펀더멘털(기초여건) 강화에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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