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엔씨, 고정비 감소와 신작 바탕의 실적 개선 전망..매수 상향”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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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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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신작 흥행이 부진했으나 신작 출시와 인력 효율화를 통한 매출·성장 모멘텀 증가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89억원과 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7%와 66% 감소했다”며 “신작 흥행 부진과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가 있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도 함께 줄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3분기와 하반기 기존 게임의 매출 증가와 신작 게임 매출 추가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 6월 업데이트한 ‘리니지M’의 매출과 트래픽이 업데이트 직전 한 달 대비 각각 2.5배와 1.5배 급증했기 때문이다. 오는 8월과 9월에는 수집형 RPG ‘호연’의 한국·대만·일본 출시와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론칭이 예정돼 있으며 4분기 리니지 신규 장르 게임 론칭과 ‘블레이드 앤 소울2’의 중국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TL은 국내 출시 이후 부진했으나 사용자 평가가 반영된 콘텐츠 개선으로 현재 시장 기대치가 매우 낮은 만큼 예상치 못한 해외 흥행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원 구조조정으로 3분기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인력 효율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에는 시장이 기대하는 프로젝트G와 아이온2 등 7개의 신작이 출시 예정으로 향후 엔씨의 손익 흐름은 고정비 감소와 매출·성장 모멘텀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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