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어 햄버거 가격도 오른다..롯데리아, 버거 20종 판매가 인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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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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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리아가 버거류 20종에 대한 판매가를 인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에 대한 판매가를 2.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조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원가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하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가격을 인상해왔다. 2021년 12월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2022년 6월에는 평균 5.5% 올렸다. 지난해 2월에는 평균 5.1% 인상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5월 1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최근 미국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으로 방문 고객 수가 줄어 전년대비 매출이 0.7% 준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이스도 지난 4월 국내 재상륙 2년만에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 가격 차등제를 실시했다. 파파이스 측은 가격인상 당시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및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맘스터치는 점주들이 배달가격 차등제를 요구하고 있다. 맘스터치 점주들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배달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치킨 업계는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보다 먼저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교촌치킨이 나 홀로 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후폭풍을 맞았고 bhc가 평균 12.4% 큰 폭으로 가격인상을 해 논란을 빚었다. 버티던 BBQ는 지난 6월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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