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사태’, 점주간 갈등될까..기존 점주들 피해 호소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18 08:38 의견 0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50여명으로 구성된 홍콩반점점주협의회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허위 보도를 규탄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단체와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간 갈등이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반점, 역전우동,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50여명으로 구성된 홍콩반점점주협의회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허위 보도를 규탄했다.

홍콩반점점주협의회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거짓 보도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매출이 40% 급감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매장은 믿고 거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양수·양도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기존 점주들의 호소에도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18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연돈볼카츠 매출 하락에 대한 근거자료는 더본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정보공개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홍콩반점점주협의회의 허위 보도 주장을 반박했다.

더불어 더본코리아 가맹본부는 점주들간 갈등을 일으키는 ‘이이제이’ 전략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일부 양도를 희망하시는 점주님들의 경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더본코리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점주 수익을 늘리고 가맹점 영업기간을 늘리면 중장기적으로 이 부분도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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