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낸 더본코리아, 점주와 갈등 리스크 됐다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16 08:08 의견 0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IPO 입성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IPO 입성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점주와 갈등을 들여다보기로 하면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갈등 내용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이후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진실공방이 발생하면서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의 질적 심사요건도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는 질적 심사기준으로 ‘소송 및 분쟁’을 검토한다. 중요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지난 6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음에도 상장한 사례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상장 압박을 받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들과 극적 합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고 ESG 경영 체계를 만들어 발표한다면 무리 없이 상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회사가 커지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좋지만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점주들과 상생하면서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하면서 상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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