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화재, 안정적인 실적과 양호한 ALM 지속..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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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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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양호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자본 관련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58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보험에선 견조한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이익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보험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신계약의 경우 보장성 인보험 기준 월평균 약 151억원으로 1분기 절판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음에도 과거보단 현저히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환산배수 역시 유병자보험 판매 확대와 같은 믹스 변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낮아질 전망이지만 안정적인 신계약 CSM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전반적인 보험업종의 경우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기에 순자산가치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다만 삼성화재의 경우 최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산 듀레이션이 부채보다 긴 것으로 추정돼 금리 하락에도 전반적인 자본 측면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인 이익체력과 자본력 모두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업종 내 다른 회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으나 단기적으론 밸류에이션 측면 부담도 일부 존재하는 만큼 8월 이후 제시될 자본 정책의 세부 내용이 추가 업사이드를 위한 핵심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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