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국전력,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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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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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하나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지만 요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2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21조1000억원(전년 대비 7.7% 증가), 영업이익은 9515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2023년 11월 이뤄진 요금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증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다만 투자비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이익 수준이 낮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각각 4조9000억원, 8조원으로 전년 대비 18.3%, 10.1% 감소할 것”이라며 “유연탄 가격 하락 및 SMP(계통한계가격) 안정화로 증익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여름을 보내고 추석도 지나면 공공요금 인상 저항이 낮아질 시점이 된다”면서도 "유가 등 주요 변수가 안정화되는 점도 요금 인상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낙관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고 경우에 따라 연간 기준 별도 자본 감소가 동반될 여지가 있다”며 “2023년과 마찬가지로 연내 요금 인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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