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클럽 28일 베타서비스 시작..공식 오픈 일정은 미정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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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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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8일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출시에0 앞서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2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배민클럽 체험 기간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테스트 기간과 공식 오픈 일정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도 부과되지 않는다.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배민클럽 혜택 비용은 모두 우아한형제들이 부담한다. 적용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이다. 다만 이 중에서도 경기 가평군, 양평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일부 지역은 해당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 기준도 함께 알렸다. 선정 대상은 기존 정률제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주문 취소율, 조리 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기준을 충족한 곳이다.
또 적정한 최소 주문 금액을 제시하고 메뉴 가격을 일관되게 제시한 곳,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 매장도 배민클럽 혜택 가게로 선정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대부분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선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많은 외식업주들이 배민클럽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민도 구독형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배달앱 3사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도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회원을 대상으로 1만 5000원 이상 주문하면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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