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길고 긴’ 경영권 갈등 끝냈다..“거래재개 및 자금조달 총력”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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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5:17 | 최종 수정 2024.05.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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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디딤이앤에프가 길고 길었던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7일 디딤이앤에프는 최대주주와 전 경영진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던 디딤이앤에프가 최대주주 김상훈 씨와 전 대표이사 이정민 씨가 경영권 분쟁 종결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양 측은 디딤이앤에프의 거래재개와 자금조달을 위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디딤이앤에프는 대형 직영 레스토랑 사업을 비롯해 연안식당, 고래감자탕, 마포갈매기 등 가맹 사업 및 식품 제조·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디딤이앤에프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소액주주였던 김상훈 씨가 2022년부터 23차례 주식 매수를 통해 지분 82%를 확보하고 올해 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디딤이앤애프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김씨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측 선임 이사들의 직무정지 결정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내면서 갈등이 장기화되는 듯했으나 극적 화해 모드로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이정민 전 대표이사는 당분간 고문 지위를 유지하고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거래재개에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3일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따른 이의신청과 함께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정민 전 대표는 “양 당사자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간에 제기된 모든 소송들을 취하하고 김상훈 씨 측이 본격적인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신규자금 유치와 거래재개에 집중해야 할때다. 김대은 대표이사가 빠르게 회사 업무를 파악하고 경영정상화에 집중 할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회사의 신규자금 유치에도 적극 협조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은 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이 종식됨으로써 회사는 거래재개에 중요한 이슈 하나를 덜어내게 되었다. 이제 남은건 회사에 안정적인 자금을 유입시켜 계속 기업 이슈를 해소하는 것이기에 여기에 모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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