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크버그, "가장 똑똑한 비서는 메타AI"..페북 AI 서비스 시작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4.19 15:50 | 최종 수정 2024.04.19 17:14 의견 0
페이스북이 VR 플랫폼 '오큘러스 퀘스트'를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12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타는 그간 AI 개발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메타는 라마3를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렸다.

메타 AI는 이날 함께 공개한 AI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3’(Llama3)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라마3는 매개변수가 80억개인 소형모델과 파라미터가 700억개인 거대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거대모델은 MMLU(다중작업언어이해) 테스트에서 구글 ‘제미나이프로 1.0’을 앞섰다는게 메타의 설명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메타 AI가 여러분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똑똑한 AI 비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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