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현대..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내달 관세청 최종 낙찰자 선정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1.15 15:10 의견 0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자료=호텔신라)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면세점 4개사가 모두 참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김포공항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입찰에 면세점 4사(롯데·신라·신세계·현대)가 모두 제안서를 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국제공항 술담배 사업권 입찰 관련해 참가신청 접수를 완료했다"며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해 열심히 잘 준비해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입찰공고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했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공항공사와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한 비전을 사업제안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앞으로 입찰 일정에 맞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공항 DF2구역 면세사업권 입찰이 2030년까지 마지막 국내 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기회인 만큼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적극 검토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위치한 DF2는 733.4㎡(약 222평) 규모다.

이 구역 연 매출액은 419억원 수준으로 마진이 높은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고 있어 면세점 4개사가 모두 관심을 보여왔다.

DF2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지난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왔고 오는 4월 만료된다. 신규 낙찰자는 7년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검토하고 업체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뒤 복수 사업자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한다. 관세청은 이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통상 입찰 신청 후 최종 낙찰까지 한 달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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