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장비 구매 타진..탄자니아, 오스템일플란트 본사 방문
14일 탄자니아 대사, 경제보자관 오스템 본사 방문
경제협력 논의..치과 디지털 장비 관심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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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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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탄자니아 정부가 오스템임플란트 의료장비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4일 주한 탄자니아연합국(이하 탄자니아) 대사와 경제보좌관을 본사에 초청해 경제협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스템 엄태관 대표이사와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존 피엠 마수카 탄자니아 경제 보좌관이 참석했으며 탄자니아 치과산업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는 연면적 약 2만2000평(7만1003㎡)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마련된 약 300평 규모의 제품 전시관과 9000평에 달하는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특히 치과 디지털 장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했다
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법인장은 “한국은 탄자니아 의료용 X-Ray 1위 수입국으로 전문 의료기기 선발주자인 독일, 미국, 이탈리아보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다”면서 “탄자니아는 X-Ray를 비롯해 영상 판독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당사 영상 의료장비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헀다.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해 7월 이집트 정부에 자사 의료장비 중 하나인 치과 진료대 ‘K3’를 5년간 1500대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을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 산업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일수록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치과 시장을 초기 형성할 수 있다"며 "치과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면 진료 데이터 획득과 진단, 보철물 가공 및 제작까지 진료에 필요한 전 과정이 ‘1 DAY’에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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