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17일 개막, 9월13일까지 진행
경쟁부문 35편(국제20, 국내15), ESG특별부문 10편, 특별전 등 총 74편 상영
김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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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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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MIFF 메인 포스터. (자료=서울교통공사)
[한국정경신문=김태민 기자] "210초, 지하철을 즐겨라!"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이하 영화제)가 17일 막을 올렸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위원장 서명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화제는 이날부터 9월13일까지 지하철 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5월31일부터 7월7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78개국에서 총 1805편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 중 영화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특별부문 10편 등 45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또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 초청작 29개 작품도 상영돼, 모두 74편의 작품이 지하철 공간에서 상영된다.
지하철 상영. (자료=서울교통공사)
상영작들은 광화문 미디어보드와 영화제 공식사이트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영화를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하철 곳곳에 QR코드가 마련돼 있다. QR코드는 영화제 포스터와 2호선과 5~8호선 역사 내 행선 안내 게시기, 3호선 열차 내 행선 안내 게시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상영관에 접속하면 지하철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들은 210초 이내의 영화들이며 특히 후원사 신한카드 참여로 진행되는 ESG특별경쟁 부문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친화적 성격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다양한 시선들이 담겨 있다.
지난해 관객상을 받은 작품 '엄마의 하기 싫은 일'의 배우이자 감독인 배단희 감독의 작품 '꿈같은 날'이 올해에도 경쟁에 올랐다. 그리고 해외작품의 경우 특히 환경과 인간성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는 작품이 많다. 국내의 짧은 단편영화들도 많이 상영되고 있다.
한편, 영화제는 일상 공간인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특성을 활용해 최종 수상작은 온라인 관객투표로 선정한다. 시민들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 상영관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포스터 및 트레일러의 QR코드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는 영화제 개막일인 17일부터 9월1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2 프로,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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