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드고릴라)
[한국정경신문=한동선 기자]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공과금·통신·대중교통 등 고정비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상반기 인기 TOP10 신용카드'에 따르면 필수 지출 영역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과금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짠테크·생활요금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정비 할인 카드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동향과 시기에 따라 신용카드 혜택을 적절하게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카드 소비자 선호도 1위는 '롯데 LOCA 365카드' 가 차지했다. 아파트관리비·과금·통신·교통·보험료·학습지 등 생활 영역 전반에서 월 최대 3만65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1분기 연말연초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상승과 함께 인기가 급상승했고 2분기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2위는 'KB국민 My WE:SH 카드'다. '나한테 진심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간편결제·편의점·통신요금·OTT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생일 월에는 '더욱 진심 서비스' 할인 한도를 2배로 제공하며 며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연 2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2030 사이에서 인기인 ‘토심이와 토뭉이’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플레이트 2종을 선보였다.
3위는 '신한카드 Mr.Life' 카드로 공과금·통신 할인을 제공하며 시간과 요일에 따라 편의점·병원·약국·마트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4위는 대중교통·통신·교통·커피 등의 할인과 패키지 선택에 따른 쇼핑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taptap O'카드가, 5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제과점·편의점·수퍼마켓·병원 등 생활 영역부터 면세점·항공사·해외에서 1.3% 할인을 제공하는 '우리 DA@카드의정석'이 이름을 올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필수 지출 영역에서 혜택을 주는 '고정비 카드'가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 기조는 올 한 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애플페이 카드사 확대와 대중교통비 인상 등 주요 이슈가 예정돼 있어 관련 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