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분실신고 1.3% 그쳐..도그코리아 “태어날 때부터 체계적 관리해야"

김병욱 기자 승인 2022.12.26 12:53 | 최종 수정 2023.01.01 04:22 의견 2
26일 도그코리아는 발달장애인협회에 주기적으로 후원을 하는등 사회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도그코리아는 유실·유기견의 분실신고 비중이 1.3%에 그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린 객체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유실·유기견은 44만8481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접수된 분실신고는 5829건에 그쳤다. 유실·유기견의 비중이 1.3%인 셈이다. 이에 동물등록제가 유실동물을 주인에게 되찾아주거나 유기행위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년간 분실 신고된 내장형 등록견은 총 2706마리였다. 이중 회수 신고된 건수는 401건(15%) 뿐이다. 같은 기간 외장형·인식표 등록견의 분실(2933마리) 후 회수(362마리) 신고된 비율은 12%다.

㈜도그코리아는 면봉 하나로 반려견의 구강상피 세포를 채취 후 데이터화 한 정보를 전산에 등록하는 'DNA실명제'를 운영 중이다. ㈜도그코리아는 반려동물 전산혈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과 국내에서 발명 특허를 취득,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 해 전국 지사 어느 곳에서도 반려견의 DNA 검사를 통해 그 반려견의 족보뿐만 아니라 소유주의 인적 사항까지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느 곳에서든 유기 및 학대를 당한 동물이 있다고 하면 DNA 검사를 통해 소유주에게 동물학대죄 적용 및 유기견 발생 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도그코리아는 DNA 실명분양 시스템 역시 개발을 완료했다. 분양 시부터 DNA 번호를 등록한 뒤에 실명으로 분양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분양자와 펫 모두의 생애관리까지 하는 것이 목표다.

㈜도그코리아의 김용섭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 반려견 중 등록견은 전국적으로 40%가 넘지 않는 상황에서 분실신고 비중이 1.3%에 불과하다는 것은 한국의 유기견 관리 분야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도그코리아의 DNA 실명제를 활용하면 어린 개체부터 DNA 검사를 통한 실명관리가 가능해 유기의 위험성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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