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꺾여 "10년 전 침체기 수준"..1주 전보다 1.3p↓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1.25 14:51 의견 0
25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7.9로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주택시장 침체기 수준으로 꺾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7.9로 지난주(69.2)보다 더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2년 8월 첫주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다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분간 시장의 매수심리가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45건으로 10월 거래량 기준 역대 최저라고 발표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오늘 기준 8만2931건으로 열흘 전보다 3.3%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5.9로 지난 2012년 7월 첫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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