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개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1조941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주가 5만원선이 위협받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순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계속 내려잡는 상황에서 개인들은 2조원 가까이 삼성전자 주식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개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1조941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6만원대를 회복한 지난 7월에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8월부터 다시 5만원대로 떨어지자 1조479억원 순매수했고 지난달에는 순매수 액수를 더 늘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9월 한 달 동안 5만8700원에서 5만3100원으로 약 10% 떨어졌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경기가 가라앉고 있고 모바일과 PC 등 글로벌 IT 수요도 둔화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는 내년 3분기에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그에 앞서 올해 연말이나 내년 1분기에는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