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차기 회장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선출..첫 한국인 수장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23 07:56 의견 0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9~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세계 최대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수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 대표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오는 2024년 ISO 회장으로 취임하며 임기는 2024~2025년 2년간이다. 그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받아 ISO 회장에 당선됐다.

ISO는 다루는 국제표준 수가 2만4000여건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확대를 통해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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