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전공격 재앙적 결과 초래"..푸틴, 마크롱과 전화통화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12 12:25 의견 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서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를 포함한 자포리자 원전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기적인 공격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정치적이지 않은" 해결책에 합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통화가 성사됐다며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상황, 특히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최근 몇 주 동안 포격이 끊이지 않으며 핵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곳이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가동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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