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플레 악재 뚫었다..지난달 33만4794대 팔아, 작년 동기보다 11.6%↑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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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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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인플레이션 등 겹악재 속에서도 뛰어난 판매량을 자랑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224대, 해외 28만557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3만47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5% 줄고 해외 판매는 14.7% 증가한 수치다. 전체로 보면 1년 전보다 11.6% 뛰었다.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4606대, 쏘나타 4332대, 아반떼 2406대 등 총 1만1356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캐스퍼 3302대, 팰리세이드 3269대, 싼타페 2534대, 투싼 1962대, 아이오닉5 1998대 등 총 1만5164대가 판매됐다.
포터가 7792대로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스타리아 2957대, 중대형 버스·트럭 2338대 등의 판매량을 올렸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90 2422대, G80 3080대, GV80 1493대, GV70 2004대, GV60 260대 등 총 961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6와 올해 말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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