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잘 나가네..판매량 연평균 107% 성장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31 07:45 의견 0
31일 현대차그룹은 PHEV 판매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106.8%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종이 큰 폭의 판매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PHEV 판매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106.8%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의 연평균 판매 성장률 68.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주력 PHEV 모델은 지난 2020년부터 출시된 투싼, 쏘렌토, 싼타페, 스포티지, 신형 니로 등이다.

올 들어 PHEV 모델이 월평균 1만대 정도 판매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들 5개 차종의 누적 판매량은 이달 초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와 원재료를 놓고 국가 간의 파워게임이 치열해지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확대에 대한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PHEV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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