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 속도..13개교 컨소시엄과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8 14:10 의견 0
최근 한화스페이스 허브와 서울대 관계자들이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특화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가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페이스허브는 최근 서울대를 대표로 한 13개 학교 컨소시엄과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특화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란 우주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나간 뒤 자체 추진력으로 장시간 우주에서 비행하며 관측·연구·국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선을 의미한다.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뒤 우주발사체를 통해 여러 차례 우주에 재진입할 수 있고 재사용을 통해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이에 미국, 중국 등 주요 우주 강대국에서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추세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의 우주사업 관련 기술력과 학계가 보유한 인적 인프라 및 학문적 역량이 뒷받침된다면 빠르게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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