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 PBV 개발 맞손..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1 14:10 의견 0
21일 기아와 CJ대한통운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아 '봉고Ⅲ EV'. [자료=기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기아와 CJ대한통운이 친환경 물류에 최적화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개발 및 다양한 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기아와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올해부터 CJ대한통운의 전기 배송트럭 전환을 위해 봉고Ⅲ EV를 먼저 공급하고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오는 2025년부터 공급한다.

CJ대한통운이 봉고Ⅲ EV에 대한 사용 경험을 토대로 상세 요건을 제시하고 기아가 이를 전용 PBV 모델 개발 및 봉고Ⅲ EV 상품성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진행된다.

두 회사는 ▲봉고Ⅲ EV 사용자 경험(UX) 최적화 ▲상·하차 작업 효율화 기술 혁신 ▲배터리 생애주기 신사업 기회 모색 등 봉고Ⅲ EV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및 기술 등의 실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배송 물품을 싣고 배송 기사를 따라다니는 배송 로봇 등 자율주행 관련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친환경 목적기반 차량 및 여계 솔루션의 본격 개발로 국내 1톤 트럭 중심의 물류 생태계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미래지향 PBV로 국내 소형 상용 트럭 시장 내 뉴노멀을 선도하고 운송 수단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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