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경영 전략 전면 재검토"..현대重그룹 '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 열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0 16:00 의견 0
20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권오갑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자료=현대중공업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의 권오갑 회장이 국내외 경영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그룹사의 역량 결집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권오갑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악화일로인 국내외 경영상황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사장단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이 계열사의 사업에 미칠 리스크와 이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도 나눴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판교의 그룹 연구개발(R&D)센터 운영 계획과 그룹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나의 변수가 아닌 안팎의 악재가 겹치는 복합위기가 현실화했다"며 "각 사는 경영전략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눈앞의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에 지나치게 위축되지 말고 철저한 대응책을 기반으로 위기 극복의 첨병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