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현대차, 4년 연속 파업 없이 임협 마무리..21일 조인식 개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0 07:54 의견 0
지난 19일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노조]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4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4만641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만9125명(투표율 84.3%) 중 2만4225명(61.9%)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는 오는 21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연다.

올해 합의안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5년까지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와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도 만든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다.

현대차는 "노사가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