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내 수소 생태계 구축..수소협회·기업과 협력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29 13: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체코 내 수소 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체코 수소협회 HYTEP,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체코 지브라그룹 등 13개 협회·기업과 함께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등은 ▲수소 관련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운송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실증 등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차는 지브라그룹 등 MOU 참여 체코기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체코 시장에 최적화된 소형 다목적 수소 트럭 등 수소모빌리티 개발도 돕는다.

현대차는 체코 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함께 한국에서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와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도 공유할 방침이다. 수소생산 부문에서는 친환경 수소생산기술 개발과 생산비용 저감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MOU에 참여한 양국 수소협회와 기업들은 수소생산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기술개발 협력 및 실증사업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체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수소모빌리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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