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도레이, 유럽 시장 공략 나서..헝가리 분리막 합작사 출범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7 07:52 의견 0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일본 '도레이'와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헝가리 합작법인 'LG 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와 인허가 및 자본금 납입 등이 완료돼 합작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두 회사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헝가리 북서부 뉠게주우이팔루시에 설립된 합작법인은 2028년까지 연간 8억제곱미터 이상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 및 공정 기술로 분리막 사업의 탄탄한 경쟁 우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와 사업 역량 극대화를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북미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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