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만 신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7년간 판매 독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6 11: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의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POMC(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 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LG화학은 이번 지정으로 해당 물질에 대해 7년간 미국 시장 판매 독점권과 미국 내 임상시험 비용 지원 및 세금 감면, 개발 관련 사전 상담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물질은 포만감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의 작용 경로를 표적하는 하루 한 번 먹는 형태의 치료제다.

최종적으로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는 MC4R 단백질에 바로 작용해 식욕 억제를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에서 건강한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이 물질의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했다"며 "연내구체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에 LEPR 또는 POMC 결핍증 유전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3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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