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일회용 폐기물 감축 나서..ICT 기반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4 08:17 의견 0
남부발전이 SK텔레콤, SP S&A, KC그린홀딩스와 'ICT 기반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자료=남부발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일회용 폐기물 감축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SK텔레콤, SP S&A, KC그린홀딩스와 'ICT 기반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ICT 기반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커피숍 등지에서 음료 구매 시 1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 컵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이 다회용 컵을 반납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반납기는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지정된 컵 이미지를 학습하며 다회용 컵 적격 여부를 판별하고 무인으로 보증금 환급을 처리한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돼 커피숍에 다시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 BIFC몰 내 입점 커피숍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등 준비단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폐기물 선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해결, 다회용 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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