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체사업 수익 개선세 지속..‘매수’ 유지-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19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가 자체사업과 비금융 부문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금융부문의 투자수익 감소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한화건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19일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6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2.4% 상승, 45.1% 하락한 수치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자체사업이 전년대비 6.8%, 비금융 부문이 20.5% 성장했으나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금융부문의 투자수익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7588억원, 영업이익은 596.1% 성장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기계부문은 방산부문의 해외 매출과 기계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 3865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글로벌부문은 한계사업 정리 영향으로 매출액은 3723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이익 개센서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한화의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 한화건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한화건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착공 등 기존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0.5% 상승한 648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3% 감소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주요 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에 기반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간 가이던스(수주 4.5조원, 영업이익률 4.5%)를 유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