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개발 속도..에스오에스랩과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17 14:37 의견 0
현대차그룹은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2년에 걸쳐 협업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과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켜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이라며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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